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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곱 박공의 집

    일곱 박공의 집

    • 임*수
    • 2024.04.27
    "일곱 박공의 집"은 주홍글씨와 함께19세기 미국의 대표적 소설가인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소설이다. 미국 독립무렵 뉴잉글래드 지방에서 전설처럼 흘러 내려오는 이야기가 소설의 바탕이다. 매슈 몰이라는 사람이 숲을 개척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던 곳에 핀천 대령이라는 권력자가 나타나 일대의 토지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핀천 대령은 이곳에 대저택을 건축하여 그의 자손들이 대대손손 살게 되기를 바란다. 대령은 토지를 취득하는 과정에 약간 부당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매슈 몰은 "마법을 부렸다"는 죄명으로 교수형에 처해진다.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후에 핀천 대령은 매슈 몰의 농토를 포함한 넓은 대지 위에 일곱 박공이 있는 집을 짓게 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집을 지은 수석목사가 억울하게 죽은 매슈 몰의 아들이었음이 밝혀지기도 한다. 일곱 박공의 집이 완공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한 거창한 행사가 벌어지고 지역의 유지들이 다수 참석하였는데 마땅히 현관에 나와 손님들을 영접해야 할 핀천 대령이 나타나지 않았다. 손님 중 가장 지위가 높은 부지사가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화를 내며 대령이 있다는 방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대령은 책상앞에 않은 채로 죽어 있는 것이었다. 대령의 불가사의한 죽음은 사람들로 하여금 필시 매슈 몰의 원혼이 대령을 죽인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였으나 의사들의 부검결과 대려은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 진다. 아무튼 일곱 박공의 집에는 대령의 소망대로 그의 자손들이 대대로 살게 되는데 자손의 수가 줄어 들어 이 소설의 시작되는 무렵에는 헵지바라는 노처녀 한 명만이 집안에 남아 있게 된다.헵지바의 오빠인 클리퍼드가 있기는 하지만 그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여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으면 살아가기 어려운 형편이다. 자칭 사진예술가라는 청년 홀 그레이브가 방 한 칸에 세들어 살고 있다. 여기에 피비라는 소녀가 일곱 박공의 집에 찾아 온다, 그녀는 핀천 가문의 귀족 아버지와 가난한 평민 출신 어너니 사이에서 태어난 피비는 출신부터 귀족 계급과 평민계급의 연결 혹은 화해를 마련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피비는 일곱 박공의 집에 도착한 이튿날 부터 집안을 정리하고 아침 준비를 하는 주부로서의 역할은 물론 구멍가게를 맡아 장사를 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못하는 일이 없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 준다. 심지어 홀 그레이브라는 청년을 구슬러 정원의 꽃나무를 정리하고 채소밭을 일구어 식생활에 필요한 야채를 재배하도록 하기도 한다. 결국 이 작품이 그리는 것은 일곱 박공의 집이 상징하는 핀천 가문이 귀족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완전히 몰락하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핀천이라는 성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평민의 피가 섞여 평민으로 자라난 피비가 가정의 중심이 되어 새로운 가치의 공동체를 이루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피비는 세상과 단절된 헵지바와 클리퍼드에게 현실세계와 연결되는 끈을 쥐어 주고, 세상과 냉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 안에 안착하기를 거부하는 홀 그레입브와 함께 가정을 이루어 정착하는데 이렇게 이루어진 공동체는 핀천이라는 귀족 가문과 몰이라는 평민 집안의 화해이자 고택에 갇혀 대물림되는 가계와 뿌리 뽑힌 근대적 삶의 화해이기도 하다.악한이 돌연히 사망하고 그의 외아들마저 병에 걸려 죽음으로써 모든 재산이 피비와 헵지바, 클리퍼드에게 넘어 오고 피비와 홀그레이브는 결혼을 하고 착한 사람들인 그들 모두가 베니 아저씨의 시골저택에 안착하는 것으로 소설은 결말지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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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에 화학이 있다 :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 일상 속에 숨겨진 화학

    모든 것에 화학이 있다 :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 일상 속에 숨겨진 화학

    • 한*순
    • 2024.04.27
    퇴직후 봉사활동으로 초중고 학생들에게 화학 강연을 하고 있다. 과학, 특히 화학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재미있게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학생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쓰인 책들을 열심히 읽고 있다. 좋은 책들을 모아 추천도서 목록을 만들어 소개해주기도 한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추천하기에는 너무 가독성이 없는 책이지만 화학을 전공한 성인에게는 많은 내용을 상기 시키는 책이다. 원제는 "It's elemental: the hidden chemistry in everything"로 정말 드라이한데 우리 말 본은 매력적인 제목 "모든 것에 화학이 있다 -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 일상 속에 숨겨진 화학"으로 멋지게 변신했다. 대학교 문과생들을 위한 기초과학 과목을 가르치는 것이 매우 힘든데 이런 책을 읽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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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지질공원: 태고의 신비를 만나다!

    한국의 지질공원: 태고의 신비를 만나다!

    • 송*호
    • 2024.04.27
    울릉도 독도. 제주도. 부산. 청송 강원평화지역. 무등산권. 한탄강. 강원고생대. 경북동해안. 전북서해안권. 백령대청. 진안무주. 단양 국가지질공원은 세계지질공원과 어떤 차이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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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마트에서 울다

    H마트에서 울다

    • 정*영
    • 2024.04.27
    백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저지는 어머니에게서 한국 문화를 접했다. 하지만 , 5년 사이 이모와 엄마를 암으로 잃고난 후, H마트에 가는 것은 두 분에 대한 추억을 찾기 위함. 저자처럼 엄마와의 추억을 음식에서 찾는 이도 있고, 특정한 노래나 장소, 날씨, 계절, 색 등등 온갖 사물과 현상은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기에 충분하다 못해 차고 넘치는 현실이다. 나중에 우리 아이들은 나를 무엇으로 추억해 줄지도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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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여행. 2

    나홀로 여행. 2

    • 정*교
    • 2024.04.27
    만화책입니다. 만화를 어렵게(?) 그린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만화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만화에 작가의 심리와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기도 했습니다. 나홀로 여행지 2권에서는 홋카이도를 침대 열차 타고 여행했던 일, 도쿄에서 시코쿠까지 페리를 타고 했던 여행도 소개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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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  : why didn't she ask EBA?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 : why didn't she ask EBA?

    • 김*영
    • 2024.04.26
    작가의 빙과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카미야마고 1학년 여름방학에 2학년 선배들의 미완성 영화의 완성을 도와주는 주인공 오레키 호타로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러나 단순히 주인공의 활약과 능력만으로도 재미있었을 이야기가 이 모든 결과가 자만심으로 인한 자기모순에 빠졌음을 깨닫는 과정덕분에 배가 된다. 결국 사람은 외부와의 갈등보다는 자만심과 자기모순, 자괴감을 극복했을때 더 크게 성장하며 그렇게 성장하는 주인공을 나 역시 반성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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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놀이 : 유사한 중국·일본의 놀이와 비교하여

    한국의 놀이 : 유사한 중국·일본의 놀이와 비교하여

    • 김*호
    • 2024.04.26
    우리나라 태극기가 정부 간행물은 있는지 모르지만, 상업출판물로서 책의 표지가 된 것은 처음이라 생각된다. 그것도 외국인이 한번도 한국에 와 보지 않은 Stewart Culin(1858~1929)이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1895년에 《Korean games with notes on the Corresponding games of China and Japan) 》(1895)이다. 정확히 129년 전에 태극기를 그대로 표지 전면에 배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총 97개의 놀이가 원문에는 실렸으나, 유사한 놀이 2개를 통합하여 번역서에는 95개 놀이로 나온다. 이 중에 윷놀이(Nyout playing)는 가장 인기있는 놀이라고 적었다. 윷놀이는 점치는 방법도 열거되어 있다. 척사점(擲柶占)으로 세번을 던져서 나오는 세숫자의 순열을 가지고 대보름에 시행했다고 한다. 이는 척성법(擲成法)이라고도 한다. 장기 바둑 등 대부분 놀이가 들어 있는데, 장기는 chess, 바둑은 pebble game로 표기했다. 모든 게임은 동양3국의 게임을 비교 분석하였으나, 윷놀이는 중국 항우(BC 232~BC201)가 중앙에 있고 주변에는 58명의 항우 기마병으로 유방에게 패했을때 성공적으로 탈출했다고 한다. 조선에서는 항우 대신에 조선일고 써서 사용했다니 윷의 기원은 말하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윷이 흥행하지 못했던거 같다 단지 한국어 도는 우랄알타이어 it, te)필란드어, 라포란드어). 개는 kah(핀란드,"). 걸은 kol( " ")등 으로 어원을 통한 유사성이 이채롭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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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 김*서
    • 2024.04.26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편의점 시리즈를 읽던중 2번째 책이였다 누구나 들리는 편의점에서 일어날수 있는데 일상을 특벌하게 만드는 사람들에 희로애락과 편의점이 안식처가 되어서 행복을 나누어 주는 곳에 저도 그런곳이 있으면 행복해서 가고싶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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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 장*인
    • 2024.04.26
    사람들은 누구나 말을 잘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있게 나서고 싶을 것이다. 단지 이런 능력이 외향적이냐 내성적이냐라는 성격만으로 가능여부를 판단해서는 안된다. 사람은 누구나 배움과 교육을 통해 그 가능성과 잠재력은 커지고 자존감도 높아지며 성격도 변한다. 물론 말하는 과정에서 실패할 수도, 성공할수도 있다. 실패에서는 배우고 성공에서는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본인의 역량을 계속 향상시켜 나가는게 중요하다. 말을 많이 하고 사람들을 논리적으로 설득시켜야 먹고 살수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조차 모든 상황에서 다 잘할 순 없다. 상황마다 사용해야 하는언어가 다르고 표현이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이다. 때문에 말하기는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범용적인 법칙이 있기도 하지만 특별한 환경에서 통용되는 차별적인 법칙도 있다. 이책, 데일카네기의 성공대화론에서는 이 범용적인 법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아마 전세계사람들이 아는 너무나도 유명한 사람이고 그가 저술한 책들은 전세계에 베스트셀러로 명성이 자자하다. 나도 말을 그렇게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 강의, 컨설팅, 코칭, 퍼실리테이팅, 워크숍진행, 제안발표 등 수많은 대화상황에 직면하였을 때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떻게 첫마디를 시작해야 할까? 어떻게 사람들을 집중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짧은 시간내에 핵심내용을 명쾌하게 설명할까? 어떻게 끝나고 나면 잘했다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까? 등등... 아마 여러분들도 똑 같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책장을 펼쳐보았다. 이 책의 제목은 성공대화론이지만 내용은 스피치(연설) 잘하는법에 더 가까워 보인다. 총 16장의 목차는 주로 연설을 잘하기 위한 목소리, 발성법, 마음가짐(자신감), 포스쳐(자세), 흥미유발, 논리력, 표현력 개발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본인의 실제 사례와 유명인사들의 사례를 첨부하고 말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한 지침을 전달한다. 두려움을 극복하라, 말을 더듬지 말라, 번잡스럽고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말라, 목소리는 중후하되 힘있게 해라 등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연단에 서면 잊기도 하지만 내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 셀프모니터링을 할 수 없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나도 모르게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목소리가 건조해져 가늘어지고도 하며 처음에는 힘찼던 목소리가 갈수록 약해지기도 한다. 때문에 영상녹화를 하든지 아니면 동료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것들은 계속 개선해 나가야 한다. 나도 피드백 받을때는 내가 이렇게 한다고?? 하고 의문도 들었지만 의식하면서 고쳐나가니 조금씩 나아지고 걸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을 핵심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반복적인 노력과 개선 의지는 자심감을 만들고 그것이 습관이 되어 두려움이나 긴장없이 말하고 대화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말하고자하는 것에 대한 철저한 준비라는 것을 잊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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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니체가 답하다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니체가 답하다

    • 한*순
    • 2024.04.26
    최고의 철학은 우리들이 오랫동안 반복한 루틴에 있다는 표현 등 여러 가지 글귀들이 멋지다. 잘하려 하지 말라, 그저 뭐든 도움을 주려고 시작하라 그러면 당신의 말과 삶이 빛날 것이다. 익숙한 세상의 규칙을 파괴한 사람만이 자신의 생각을 전파 할 수 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사상은 대중의 이해를 구하기 힘들다. 자신을 다룰 수 있는 크기를 키우려면 가장 먼저 자신 있게 거절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말 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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