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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의 음조

    생각의 음조

    • 최*진
    • 2025.09.18
    '생각의 음조'라는 책의 제목답게 차분하고 고요한 가운데 아름다운 소리가 은은하게 들리는 책이다. 사실 이런 류의 철학책은 시간이 지나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줄거리나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고민하고 사유하는 과정과 사물의 본질에 대해 천천히 생각하는 바를 기록했기 때문에 작가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굉장히 어려운 책이 되기 쉽상이다. 책을 읽은지 두세달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많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것은 순간적인 자극이나 반짝임이 아니라 고요한 여운이고 시간이 지나서야 느껴진다는 부분이 크게 다가왔었다. 저자를 유명하게 만든 '피로사회'와는 많이 다른 주제였지만 크게 보자면 '피로사회'의 연장선인 책이다. 현대사회에서의 피로나 불안에 대해 얘기하고 시간과 음악과 아름다움을 얘기하는 부분들이 위안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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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 아더 와이프

    디 아더 와이프

    • 이*석
    • 2025.09.18
    마이클 로보텀이라는 작가의 소설 책을 꽤 읽었던거 같은데 리스트를 만들고 작가의 모든 소설을 빠짐 없이 읽어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날 정도로 '디 아더 와이프'는 훌륭하다. 희망도서 대출을 통해 읽은 소설인데 처음 소설의 제목을 보고는 영미소설의 그저그런 불륜이야기를 시점을 바꿔가면서 뻔한 이야기를 그려 갈 줄 알았다. 하지만 소설의 그렇게 진행되지 않는다. 50대 심리학자이자 1여년 전에 사별하고 두 딸의 아버지인 주인공 조 올로크린은 어느날 자신의 아버지가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여 혼수상태로 있다는 소석을 듣고 병원에 뛰어 간다. 그런데 거기에서 아버지의 또 다른 아내를 만난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친어머니와 아버지의 주위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흉기에 맞은 아버지를 범인을 찾기 위해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유명 의사로서 강직하고, 정직하며, 언제나 신념으로 가득 찬 아버지의 모습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복잡한 여자관계와 의료과실을 숨기려 했던 과거, 심지어 재단의 돈을 착복하려는 정황까지 알게 된다. 그리고 사건은 비리 행위가 발견될 것을 두려워한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자신 자신을 죽여 줄 것을 부탁한 결과 지금의 혼수상태가 된 것으로 끝을 맺는거의로 흐른다. 하지만 여기에서 반전이 일어나고 모든 일을 질투와 복수로 가득 찬 아버지의 오랜 친구가 꾸민 짖임을 밝혀진다.
    마지막 반전과 사건을 하나둘씩 찾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멋진 등장인물들의 등장과 끈끈한 가족애가 드러나는 멋진 소설이다. 마이클 로보템의 과거 소설들을 다시 찾아 읽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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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 탈출기: 김미소진 그림책/ 124

    똥 탈출기: 김미소진 그림책/ 124

    • 김*아
    • 2025.09.18
    여자화장실 문은 닫혀있고, 남자화장실 문은 열려있다. 근데... 자세히 보니까 문은 닫혀있는 타, 또 자세히 보면 부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하는 소리가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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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의 조건 - 하버드대학교. 인간성장보고서,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행복의 조건 - 하버드대학교. 인간성장보고서,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 강*길
    • 2025.09.17
    행복의 조건은 인간관계가 바탕으로 자기 만족이 아닐까 자기 자신의 현재를 확실히 파악하고 거기에 걸맞는 삶을 살아 가는게 맞다고 보는 것을 수십년간의 경험치로 적어놓은 것이 이책이 아닐까 싶다.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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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 윤*용
    • 2025.09.17
    차인표의 소설로 순이와 용이라는 두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일제강점기, 위안부, 전쟁등이 개인의 삶이 어떻게 변형사키고 그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고통과 선택을 해야 했는가를 조명한다.
    역사적 사실을 단순한 배경으로만 쓰지 않고 인간의 내면과 연계시키는 방식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인간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하게 하며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이라는 느끼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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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4], 무한편 - 지식과 지혜를 실천으로 이끄는 마음 여행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4], 무한편 - 지식과 지혜를 실천으로 이끄는 마음 여행서

    • 이*훈
    • 2025.09.17
    채성호, 채사장은 나랑 초등학교 6학년, 고등학교 1학년때 같은 반 친구였다. 특히, 고등학교 때는 같은 문학부 동아리여서, 그때는 정말 친하게 지냈었었다. 그 친구가 어느 날 '어쩌다 어른'이라는 TV프로에 나오더니, 지금은 어였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작가, 철학자가 되었다. 그래서, 정말 기대에 부풀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 내가 기억하는 단어는 "의식" 그리고 "침묵". 그 두 단어였다. 내 친구 성호가 하는 말이니 나는 그의 말을 믿을 것이다. 내가 왜 "의식", " 침묵"이란 단어를 썼는지 궁금하면 이 책 시리즈들을 일독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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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이 힘이 될 때 : 아나운서 최동석의 가장 인간적인 소통법

    말이 힘이 될 때 : 아나운서 최동석의 가장 인간적인 소통법

    • 문*선
    • 2025.09.17
    말은 한번 뱃으면 쓸어담을 수 없다. 뱃은말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니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좋은말 보다 나쁜말이 더 빨리퍼져나간다. 살아가면서 많은 말을 하고 사는데 상대방에게 뼈있는 말을 삼가하고 좋은말ㅇ.ㄹ 마노이 하는 사회가 되었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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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 산의 기억

    먼 산의 기억

    • 박*옥
    • 2025.09.17
    예술, 문학, 정치, 삶에 대한 수백 페이지의 그림과 그림 속 이야기 "세상은 무엇을 써야 할지 가리키는 표상 없이는 살기 힘든 곳"이라는 우리 시대의 대가 오르한 파묵이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낸 자전적 에세이다. 14년 동안 매일 일상의 생각과 관찰을 몰스킨 다이어리에 기록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겪은 일, 가족에 관한 일화, 글 쓰는 과정, 고국 튀르키예와의 복잡한 관계, 자신의 작품 속 등장인물과 줄거리에 영감을 준 씨앗 등 다양한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담겨있다. 작가의 화려한 색과 힘찬 터치의 그림들은 마치 작가의 눈앞에 놓인 아름다운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먼 산의 기억>은 자체로도 아름다운 작품이지만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이 곳은 나에게 속한 세상이다. 비밀스러워서가 아니라 내가 가장 자유로운 느낌으로 글과 그림을 결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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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탕비실: 이미예 소설

    탕비실: 이미예 소설

    • 최*안
    • 2025.09.17
    직장인에게 탕비실은 얼마나 소중한 공간인가요?
    탕비실이 있는 회사가 품격 있는 회사라는 말이 있듯이
    직장인에게 탕비실은 정말 소중한 공간입니다.

    탕비실 소설은 직장인에게는 웃음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소설책입니다.
    탕비실 빌런을 모아 둔 소설은 때로는 못살아 증말루 하는 공감이 드는 책이라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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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육에 이르는 병

    살육에 이르는 병

    • 최*안
    • 2025.09.17
    엄청난 대작이라고 소문나서 읽어보았습니다.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고, 특히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와 도진기 작가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 두 작가 외 수많은 스릴러 소설이 있다는 걸 알기에
    기대를 안고 빌렸으나 실망스러웠어요.

    도쿄에서 잔혹한 연쇄살인이 발생하고, 피해자는 젊은 여성들입니다.
    범인의 시선과 마지막 반전이 있는 소설이지만, 읽는 내내 불쾌한 감정이 드는 소설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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