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책으로 하나 되는 용인』의 모체인 '한 도시, 한 책 읽기'(OneBook OneCity)' 독서운동은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사서(낸시 펄)가 "문학과 책을 통하여 시민들을 응집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라고 생각한 끝에 착안하게 된 운동이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출판계와 비영리단체의 지원 속에 정부, 시 기관들이 함께 참여하여 모든 시민들이 선정한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독서 열기를 불러일으키고 지역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독서운동으로 발전하였다. 2001년 시카고시는 하퍼 리의 퓰리처상 수상작 "앵무새 죽이기"를 한 책으로 선정하였고, 미국 전역 및 세계로 확산된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무려 71개의 도시에서 한 책으로 선정되어 읽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충남 서산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전남 순천, 강원 원주, 부산과 서울 등 여러 도시에서 크고 작은 규모로 이 독서운동이 진행되어 왔고, 우리시에서도 2009년 처음 『한 책, 하나된 용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 운동이 문을 열게 되었다. 용인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선정도서를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그동안 잊었던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고, 책과 관련된 각종 행사와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읽기'의 경험을 최대한 확대시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용인의 문화시민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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